서울시, 서울관광재단 공정관광주간…'과잉관광' 해결책 모색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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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관광재단 공정관광주간…'과잉관광' 해결책 모색 국제포럼
제7차 UNWTO 세계도시관광총회 연계 ‘2018 서울공정관광 국제포럼(9.18)’

27(Thu), Sep, 2018





서울시가 9.17(월)~30(월)을 공정관광 주간으로 운영하고 이 기간 국제포럼을 열어 북촌한옥마을, 세종마을 등 관광객이 넘쳐 지역주민이 몸살을 앓고 있는 ‘과잉관광(오버투어리즘)’ 지역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베니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우리와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해외도시들이 참여해 함께 머리를 맞댄다.


오버투어리즘은 수용 가능한 범위를 넘어선 관광객이 관광지에 몰리면서 주민의 삶을 침범하는 현상이다.
서울시는 포럼에서 세계적 관광도시 베니스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암스테르담 관광청과 공정관광 증진·확산을 위한 협약도 체결한다. 포럼 참여 국내외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서울의 대표 마을관광지이자 관광객과 주민이 공존하고 있는 ‘성수동’을 현장투어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국내외 관광업계 관계자, 마을여행 단체기관 등 시민들이 과잉관광에 대해 토론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기획세션도 열린다.


서울시는 18일(화) 신라호텔에서 ‘모두가 행복한 관광 : 미래 공정관광(Fair and Inclusive Tourism: Building Cities for All)’을 주제로 「2018 서울 공정관광 국제포럼(Seoul International Fair & Sustainable Tourism Forum 2018)」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제7차 UNWTO 세계도시관광총회(9.16~9.19)와 연계하여 서울시 주최, 서울관광재단 주관, UNWTO(UN세계관광기구) 후원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동북아 도시 중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되는 도시관광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인 ‘제7차 UNWTO 세계도시관광총회(9.16~19)’와 연계해 열린다.
 
바르셀로나 관광국장(Sergi Mari), 베니스 자치구 의장(Giovanni Andrea Martini), 암스테르담 관광청 마케팅전략실장(Nico Mulder)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 시민 등 500여 명이 함께한다.
 
아울러 시는 포럼과 연계해 열리는 공정관광 주간 동안 북촌마을안내소 전시실에 북촌주민의 정주권을 보장하기 위한 서울시 정책과 시민들이 지켜야할 공정관광 글로벌 캠페인 내용 등을 전시한다.
 
세계적으로 관광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세계경제에서 관광이 차지하는 위상 또한 높아지고 있다. UNWTO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관광객은 13억 2,200만 명에 이르며 관광산업이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4%로 커졌다. 서울 관광 역시 단기간에 폭발적인 양적 성장을 이뤘다. 서울은 '14년 외래 관광객 천만 명 돌파 이래 '16년엔 1,345만 명을 돌파했고 외래관광객 유치 규모 세계 7위이자 3년 연속 세계 3위의 국제회의 개최 도시다.
 
□ 서울의 이러한 양적 성장에 비해 관광객의 지출규모, 여행상품의 내용과 형태, 소비성향, 재방문율 등 질적인 면에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필요성과 그 중요성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반관광 정서가 확산된 세계적인 관광도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베니스 등에서는 과잉관광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 또한 북촌, 세종마을에서 과잉관광에 따른 소음, 교통체증,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인한 주민불편 가중, 임대료 상승, 지역주민 이주 등의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 서울시와 종로구는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인한 북촌마을의 주민 피해를 줄이고 정주권을 보호하기 위해 ‘마을 입장시간’ 지정·운영, 집중청소구역 운영 등을 포함한 ‘북촌마을 주민피해 개선 대책’을 마련해 지난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서울공정관광 국제포럼’에서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과잉관광 현상에 대해 지역 전문가, 관광업계, 학계, 정책 관계자가 모여 필요한 정책적 전략에 대해 강구하고, 관광객, 지역주민, 관광사업자, 환경, 미래세대 등 관광을 둘러싼 모든 주체들의 공존과 상생을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세션 패널 토론 및 MOU 체결>
 
이번 포럼은 「2030 도시관광 미래비전」이라는 제7차 UNWTO 세계도시관광총회의 대주제 하에 총회 행사의 4번째 세션에서 모든 관광 주체들이 행복한 공정관광의 미래에 대한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나효우 서울공정관광 국제포럼 조직위원장(착한여행 대표)의 기조연설은 지난 3년간의 서울공정관광 국제포럼의 역사와 함께 서울에서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의 확산을 위해 노력해 온 발자취, 그리고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서울관광을 위한 공정관광의 미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과잉관광 현상을 겪으면서 정책적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인 주요 도시들의 대표가 대거 패널 토론자로 초청되었다. 특히 오버투어리즘과 관광객 반대시위 등으로 가장 많은 이슈가 된 바르셀로나(관광국장), 베니스(자치구 의장)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번화가에서 에어비앤비 등 숙박공유업체의 주택 단기대여를 금지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관광청 마케팅전략실장)의 정책적 대응과 전략은 서울에서의 관광객으로 인한 주거지역 주민피해 문제 해결에도 큰 시사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공정관광 기획세션>
 
공정관광 기획세션은 국내외 관광업계 관계자, 마을여행 단체 및 기관, 시와 자치구 마을관광 담당자 99명이 모여 「오버투어리즘에서 공정한 관광으로: 삶을 위한 관광, 지속가능한 도시」란 대주제 하에 토의그룹을 3개로 나눠 주제별 토의를 하고 결론을 도출해 서울시와 자치구에 정책제안을 할 예정이다.


○ 3개의 소그룹은 각각 ‘관광의 공공성을 중심에 둔 도시관광 정책,’ ‘삶을 위한 관광의 길 찾기,’ ‘관광의 분산과 공정관광 정책을 통한 도시 활성화’란 소규모 주제로 약 1시간 동안 그룹토의를 한다. 그리고 각 그룹별로 토의결과를 5개의 문장으로 정리하여 토의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해당 내용은 향후 서울의 과잉관광 현상에 대한 정책제안 및 액션플랜(행동계획)으로 문서화돼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지역관광 담당부서 등에 제공될 예정이다.



  
 <연계행사 : 공정관광 주간>
 
이와 더불어 서울시는 서울공정관광 국제포럼과 연계해 9월 17일부터 30일까지 ‘공정관광 주간’을 운영한다. 공정관광 주간은 지역 전문가, 업계, 학계, 정책 관계자가 모여 논의를 하는 토론과 지식교류의 장 이외에도 시민과 관광객에게 공정관광과 관련된 다채로운 현장형 체험 콘텐츠를 제공해 공정관광 개념을 보다 확산시키고자 마련된 기간이다.
 


9월 17일부터 29일까지(9.24 추석당일 휴무) 북촌마을안내소 전시실에서는 “모두가 행복한 관광 이야기”란 주제로 특별전시가 진행된다. 본 전시에서는 북촌 주민의 정주권을 보장하기 위한 서울시의 정책과 북촌 주민을 존중하는 북촌 방문수칙, 서울시와 UNWTO, 바르셀로나가 공동시행하고 있는 공정관광 글로벌 캠페인(공정여행 시민을 위한 7가지 제안)이 소개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이와 더불어 9월 17일부터 30일까지 마포, 강북, 성수 등 서울 각지에서는 서울의 마을 속 숨은 보물과 같은 지역여행 콘텐츠를 제공하는 마을여행이 진행된다. 일부 유료며, 예약은 서울공정관광 국제포럼 홈페이지에서 각 여행코스의 예약문의처로 연락하면 된다. (
www.seoulfairtourismforum.net)
 



 <현장투어 : 성수동 마을여행>
 
포럼 당일 9.18(화) 오후에는 포럼에 참가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서울의 대표 마을관광으로 손꼽히는 성수동을 방문하여 둘러본다. 과잉관광의 대안으로 관광객을 분산시킬 수 있는 마을관광을 체험하며 관광객과 주민이 공존하고 상생하는 실질적인 방안을 함께 고민해 볼 예정이다.


이번 현장투어에는 조성부터 운영까지 시민의 참여로 이루어진 최초의 공원 ‘서울숲’과 저개발국가의 공정무역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소개하는 공정무역회사 ‘더 페어스토리’, 아프리카 사회적 기업가들을 지원하고 아프리카 디자인 제품을 판매하는 ‘아프리카 인사이트’, 위안부, 학대아동 등을 지원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리몬드’ 등을 방문하며 성수동 고유의 역사와 주민들과 상인들의 마을 이야기가 소개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서울공정관광 국제포럼은 관광객과 주민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강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서울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해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이루고 체질 개선을 하는 데 노력을 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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